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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유명 AI 업체 코어위브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수혜주로 꼽혀온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업체 코어위브가 연 매출 전망을 하향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가 18개월래 최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AI 버블론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영화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유명 AI 업체들이 장비 수명을 길게 잡아 수익을 부풀리고 있다고 AI 업계를 또다시 저격했다.
버리는 2008년 금융 위기를 유발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 주택담보대출)에 공매도를 걸어 천문pc야마토
학적 수익을 얻은 뒤 그의 성공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됐었다.
일단 엔비디아가 투자한 이후 랠리했던 AI 업체 코어위브가 전망을 하향하자 주가가 16% 이상 폭락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코어위브는 16.31% 폭락한 88.3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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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장 마감 후 코어위브는 실적을 발표했었다. 코어위브는 지난 분기 매출이 13억6000만달러, 주당 손실은 22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매출 12억9000만달러에 주당 손실 51센트를 예상했었투자할만한
다.
그러나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코어위브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전망치를 50억5000만~51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51억5000만~53억5000만달러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파트너의 일정 지연데이트레이딩최고의신매매기법
에 따른 영향으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같은 소식으로 코어위브는 16% 이상 폭락했다. 코어위브 발 충격으로 백촌선생
엔비디아가 3% 급락하는 등 월가의 AI 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블룸버그통신은 AI 고평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월간 매출 성장률이 18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TSMC는 10월 매출이 1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4년 2월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TSMC가 수년간 호실적을 거둬온 만큼 기저효과에 성장률이 낮아졌을 수 있으나, 밀려드는 주문을 감안할 때 TSMC 생산능력이 시장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버리는 11일(현지시간) X에 글을 올려 하이퍼스케일러라 불리는 대형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제공업체들이 감가상각 비용을 적게 계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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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과 서버 장비의 수명을 실제보다 길게 잡아 감가상각을 줄이는 것으로 현대 회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기 수법 중 하나라고 그는 지적했다.
앞서 버리는 전일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를 저격하기도 했었다.
버리는 "알렉스 카프(팔란티어 최고경영자)가 13F보고서(공시)조차 해독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비꼬았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가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AI가 버블이라고 보고,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에 공매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 또다시 AI 버블 우려가 급부상하자 나스닥은 하락했다. 셧다운 종식 기대로 나스닥을 제외한 다우와 S&P는 일제히 랠리했다.
sinopark@news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