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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내 넷마블 부스에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시연하고 있다.ⓒ넷마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현장을 찾아 게임산업 육성 및 진흥의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관람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 게임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게임 산업을 육성, 진흥,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벡스코 제2전시관 BT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관을 시작으로 약 1시간 30분 릴게임갓 가량 지스타를 둘러봤다. 제2전시관의 BTC관에는 유니티 등 해외 게임사와 인디 게임사들이 부스를 꾸렸다. 정 대표는 인디게임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에게 총 몇 개의 인디게임이 출품했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정 대표는 "어제도 옛날 기분을 되살리기 위해 스타크래프트를 한 판 하고 왔다"며 "블리자드가 오랜만에 지스타에 사아다쿨 왔다고 하던데, 블리자드를 보니 스타크래프트가 생각나서 반갑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12년 만에 지스타에 참석해 단독 부스를 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내 웹젠 부스에서 포토존 회전목마에 올라타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바다이야기무료 기자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제1전시장 BTC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정 대표는 입구와 가장 가까운 웹젠 부스를 시작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놀이공원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에는 회전목마가 포토존으로 마련돼 있다. 부스를 다 둘러본 정 대표는 회전 목마에 직접 올라 릴게임가입머니 포즈를 취했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스폰서인 엔씨소프트 부스로 걸음을 옮긴 정 대표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와 함께 부스를 구경했다.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의 압도적인 그래픽에 감탄한 정 대표는 게임 제작비를 물었고, 박 대표는 "대략 네자릿수 정도 들었다. 많이 지원해주시라"고 웃으며 답했다. 정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신작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신더시티'를 플레이하는 관람객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내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넷마블 부스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직접 플레이했다. 현장 큐레이터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넘긴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설명하자 정 대표는 놀라며 조회수를 재차 물었다. 약 3~5분간 게임을 조작해본 정 대표는 "재밌다"고 말하며 또 "스타크래프트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크래프톤 부스를 둘러봤다. 출품작 '팰월드 모바일' 콘텐츠 콘셉트에 맞춰 꾸며진 체험 프로그램 '팰(캐릭터) 포획존'도 즐겼다. 스피어 바구니(팰 수집통)에 팰 인형을 던져 넣는 프로그램이다. 감옥에 갇힌 팰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부스와 광주글로벌게임센터 공동관 등 정부 부처 사업과 관련있는 부스도 짧게나마 들렀다.
정 대표는 "20년 전엔 한국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1, 2등을 다퉜는데 아까 들어보니 3, 4위 정도 한다고 하더라. 하루 빨리 1등을 달리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내 크래프톤 부스에서 '팰(캐릭터)'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