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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양말 그 그랜다이저 않았다. 다시 이쁜서울 강남구 압구정경로당의 바둑 로봇. 박병국 기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내가 졌네. 하하하.”
지난 3일 오전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1동 압구정경로당 2층. “대국을 시작합니다”는 음성과 함께 오목 대결이 시작됐다. 조관형(73) 씨가 검은 돌, 로봇이 흰 돌을 각각 쥐었다. 조씨가 먼저 돌을 놓자 로봇 손이 왼쪽으로 움직였다. 바둑알통에 담긴 흰돌을 집어 조씨의 돌 바로 옆에 둔다. 수차례 공방이 오가면서 실내의 공기가 팽팽해졌다. 결국 로봇이 먼저 돌 5개를 놓는데 성공하며 대결이 끝났다. 조 씨는 “내가 두는 돌 릴게임한국 만 생각하고, 로봇이 두는 수는 미리 못봤다”며 아쉬워하며 웃었다. 게임이 끝나자 로봇 손이 바둑판에 흩어진 돌을 색깔별로 정리했다.
강남구가 최근 제1호 스마트경로당을 개소했다. 목소리로 조명을 껐다 켜고 커튼도 여닫는다. 교육용 키오스크가 설치돼 디지털 교육을 돕는다. 스크린파크 골프시설도 들여놨다. 헤럴드경제는 강남구 관계자와 함께 릴게임종류 제1호 스마트경로당을 둘러봤다.
주택을 리모델링, 지난달 26일 개소한 압구정경로당은 연면적 183.52㎡(55평), 2층 규모다. 기존 경로당은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에 있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건물도 낡아 리모델링 시 장기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남구는 총 4억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새 경로당을 바다이야기부활 조성했다.
디지털놀이테이블에서 고스톱을 치고 있는 어르신들. 박병국 기자.
현관문을 열자 중간 문 안면인식 시스템이 가장 먼저 본지 기자를 맞이했다. 비밀번호는 필요없었다. 얼굴만 갖다대면 회원과 비회원을 인식하기 릴게임한국 때문이었다. 경로당 측은 기자와 스마트기기 설치 업체 관계자 등의 출입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꺼뒀다.
경로당 안으로 들어서자 밥짓는 냄새가 거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주방에서 나온 총무 라순우(83) 씨가 “헤이 구글, 커튼 열어줘”라고 외쳤다. 커튼이 스르르 열리며 거실이 환해졌다. 압구정경로당은 전국 지자체 경로당 중 처음으로 음성인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식 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 조리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덕션 예열 감지 시스템도 설치했다.
2층은 스마트 기술이 적극 활용되는 공간이다. 먼저 교육용 키오스크가 눈에 띄었다. 어르신들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강남구가 들여놓았다. 교육용 신용카드로 커피 주문, 음식 주문 등을 체험해 보는 기기다. ‘디카페인 샷 연하게’ ‘디카페인 샷 추가+1000원’ ‘디카페인 2샷 추가+2000원’ ‘당도’ ‘바닐라시럽 추가’ ‘카라멜시럽 추가’ 등 실제 카페의 키오스크를 그대로 옮겨뇠다.
어르신의 건강을 위한 체성분 분석기(인바디), 혈압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도 2층 거실에 마련됐다. 직접 인바디에 올라 체성분 분석을 해본 조씨는 “예전 헬스장에서 인바디를 한 번 한 뒤,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경로당에서 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어르신 회원들의 건강정보가 체크되고 보건소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조금 있으니 2층 디지털 놀이 테이블에서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고(go)할 거에요? 스톱(stop)할 거에요?” 이종갑(82) 씨가 커피잔을 들고 디지털 놀이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강남구 관계자의 안내로 ‘고스톱’ 게임이 시작됐다. 상대는 총무 라씨였다. 점수를 계속 획득한, 라씨가 투고를 외쳤다. 노련한 이씨는 이를 한번에 뒤집고 승자가 됐다. 이씨는 처음 접하는 기기에 “얼떨떨한 기분”이라면서도 “디지털 놀이 테이블을 자주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2층 교육문화실에는 앞서 언급한 로봇 바둑외에도 스마트워크가 구비돼 있었다. 스마트워크는 노래를 듣거나, 강남구의 명소를 걸으며 운동할 수 있는 기기다.
압구정경로당에서 스크린파크골프를 하고 있는 한 어르신. 박병국 기자
스크린파크골프실도 있다. 4평(13.22㎡) 규모다. 강남구는 지난 3월 매봉시니어센터(매봉경로당)에 스크린골프시설을 처음으로 조성한 뒤, 압구정경로당에도 스크린파크골프를 설치했다. 다만 스크린파크골프를 두고 일부 경로당 회원들과 강남구 사이에 이견이 있어, 현재 협의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 스마트경로당은 그동안 강남구가 추진해 온 스마트 복지 정책을 더 확장한 사례”라며 “디지털 친화적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강남만의 특화된 경로당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경로당 전경. 박병국 기자 기자 admin@119sh.inf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내가 졌네. 하하하.”
지난 3일 오전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1동 압구정경로당 2층. “대국을 시작합니다”는 음성과 함께 오목 대결이 시작됐다. 조관형(73) 씨가 검은 돌, 로봇이 흰 돌을 각각 쥐었다. 조씨가 먼저 돌을 놓자 로봇 손이 왼쪽으로 움직였다. 바둑알통에 담긴 흰돌을 집어 조씨의 돌 바로 옆에 둔다. 수차례 공방이 오가면서 실내의 공기가 팽팽해졌다. 결국 로봇이 먼저 돌 5개를 놓는데 성공하며 대결이 끝났다. 조 씨는 “내가 두는 돌 릴게임한국 만 생각하고, 로봇이 두는 수는 미리 못봤다”며 아쉬워하며 웃었다. 게임이 끝나자 로봇 손이 바둑판에 흩어진 돌을 색깔별로 정리했다.
강남구가 최근 제1호 스마트경로당을 개소했다. 목소리로 조명을 껐다 켜고 커튼도 여닫는다. 교육용 키오스크가 설치돼 디지털 교육을 돕는다. 스크린파크 골프시설도 들여놨다. 헤럴드경제는 강남구 관계자와 함께 릴게임종류 제1호 스마트경로당을 둘러봤다.
주택을 리모델링, 지난달 26일 개소한 압구정경로당은 연면적 183.52㎡(55평), 2층 규모다. 기존 경로당은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에 있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건물도 낡아 리모델링 시 장기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남구는 총 4억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새 경로당을 바다이야기부활 조성했다.
디지털놀이테이블에서 고스톱을 치고 있는 어르신들. 박병국 기자.
현관문을 열자 중간 문 안면인식 시스템이 가장 먼저 본지 기자를 맞이했다. 비밀번호는 필요없었다. 얼굴만 갖다대면 회원과 비회원을 인식하기 릴게임한국 때문이었다. 경로당 측은 기자와 스마트기기 설치 업체 관계자 등의 출입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꺼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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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스마트 기술이 적극 활용되는 공간이다. 먼저 교육용 키오스크가 눈에 띄었다. 어르신들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강남구가 들여놓았다. 교육용 신용카드로 커피 주문, 음식 주문 등을 체험해 보는 기기다. ‘디카페인 샷 연하게’ ‘디카페인 샷 추가+1000원’ ‘디카페인 2샷 추가+2000원’ ‘당도’ ‘바닐라시럽 추가’ ‘카라멜시럽 추가’ 등 실제 카페의 키오스크를 그대로 옮겨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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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경로당에서 스크린파크골프를 하고 있는 한 어르신. 박병국 기자
스크린파크골프실도 있다. 4평(13.22㎡) 규모다. 강남구는 지난 3월 매봉시니어센터(매봉경로당)에 스크린골프시설을 처음으로 조성한 뒤, 압구정경로당에도 스크린파크골프를 설치했다. 다만 스크린파크골프를 두고 일부 경로당 회원들과 강남구 사이에 이견이 있어, 현재 협의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 스마트경로당은 그동안 강남구가 추진해 온 스마트 복지 정책을 더 확장한 사례”라며 “디지털 친화적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강남만의 특화된 경로당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경로당 전경. 박병국 기자 기자 admin@119sh.i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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