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언론인의 주가조작 등 부정행위 방지와 언론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규제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한창민 의원실 제공


최근 경제지를 중심으로 잇따르는 기자와 언론사의 금융 관련 범죄를 막으려면 언론사의 내부 통제와 게이트키핑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동규제 체제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언론인의 주가조작 등 부정행위 방지와 언론의 신뢰 회복을 위 바다이야기릴게임 한 규제방안 토론회’에 나와 최근 드러난 언론인 연루 금융 범죄만 따져도 적어도 13곳 이상 언론사에서 수십명 이상 기자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11월24일 발표) 적발된 부정 이득 규모만 해도 백수십억원에 이른다.
주로 취재 정보를 이용해 특정 종목 주식을 매수한 뒤 호재성 기사를 써 주가를 띄우고 이를 팔아 차익 골드몽사이트 을 챙기는 ‘선행매매’, 작전 세력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기사를 쓰는 ‘바이라인 장사’ 등의 수법이다. 직무상 알게 된 기업의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해 차익을 얻는 ‘미공개 정보 이용’ 수법도 문제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 주요 신문사와 방송사 등 언론사들의 내부 규제는 선언적이고 자율 보고에 의존하는 형태여서 실효성 검증이 릴게임몰메가 어렵다는 게 김 위원장의 분석이다. 반면, 국외 주요 언론들은 언론인의 주식 취득과 관련해 절차를 통제하고 투자 등록, 사전 승인 시스템을 갖추는 등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고 객관적인 검증도 가능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자 등이 주식을 산 경우 6개월 또는 1년 이상 보유토록 해 단기 매매를 통한 차익을 억제한다. 뉴욕타임스는 기자의 취재 신천지릴게임 분야 배정 때 사전에 투자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백지신탁을 하도록 하거나 강제로 직무를 재배치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국내 언론도 코인이나 파생상품, 공매도 등 투기성 짙은 금융 상품에 대한 명시적 규정을 설정하거나 특정 산업 담당자는 해당 자산의 보유 상한선을 설정한 국외 언론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개별 바다신2릴게임 언론사의 온정주의적 대처와 제각각인 규제에서 벗어나 언론 유관단체, 학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통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개별 언론사의 자의적 해석과 대응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기자 admin@reelnara.i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