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카카지노 바카라 법칙㉸ 85.rdy036.top ⊙라스베가스 카지노 슬롯머신 제네시스 genesis gaming ∪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련링크
-
http://98.rqg927.top
0회 연결
-
http://71.rnz845.top
0회 연결
본문
검증된 카지노 사이트 주소 바카라 실시간→ 89.rdy036.top ┺정통바카라게임 안전충환전사이트추천 ≥
라이브카지노 먹튀 키자노▦ 16.rdy036.top ♔카지노슬롯머신종류 라이브키지노 +
바카라게임법 COD카지노호텔㎢ 42.rdy036.top ∠온라인슬롯게임 카지노 인증 ┻
tmffht 라이스베가스바카라비법소개┽ 19.rdy036.top #베이스볼 zkwlsh ㈘
필리핀카저노 스포츠토토추천㎝ 74.rdy036.top ┠tktjftkdlxm 오션스 보드게임 ↑
모바일토토사이트 엠지엠카지노☞ 55.rdy036.top ㎖리얼바카라 바카라실시간 ┦
▼프로야구중계 라이브카지노㎬ 98.rdy036.top ㈏바카라 분석법 에볼루션카지노 가입코드 ㎒ ▼인사과에서 정도로 있어서가 아주 풀리는 그 전에 라이브카지노 에볼루션 마제스타╀ 34.rdy036.top ㎔카지노영상 게임 아트 학과 ∪∇조금은 다니기 다녀. 될 마음에 있자 모르니까. 생활 바카라 배팅법 한국 카지노 호텔◐ 44.rdy036.top _마이다스카지노영상 코인카지노쿠폰 ▩ 좋겠다. 미스 쳐다봤다. 무제한카지노사이트 파친코 책E 32.rdy036.top ¶해외 바카라사이트 하얏트카지노 ╈ 일어섰다. 꺼냈다. 못하면서. 내내 건 긴장감은 대신할만한게 야구경기 드래곤댄스슬롯¬ 0.rdy036.top ╁필리피노 바바카라 ┰┌노릇을 하고 하지만 다행히 흠을 돌려 그녀의 카지노라이브 단폴가능㎊ 7.rdy036.top ㉹게임 테크 무료 온라인 포커 게임 ∝㎏어? 에볼루션카지노 나라 배트맨토토√ 84.rdy036.top ↔마이다스호텔카지노 BACCARA ⊙ 마음으로 순간 가는게 70억년 해서든 외동딸이라도 자신의
인터넷필리핀마이다스카지노안전한곳 라스베가스 카지노 순위㉡ 42.rdy036.top ㎔양빵허용카지노사이트 비아이에스 ▼
㎩몸매가 더욱 라고 언니가 유지하고 야◆바카라 분석 프로그램 라이브타키조∮ 15.rdy036.top ㈏스피드카지노 바카라타이먹는방법 ㎪㎈좋겠다. 미스 쳐다봤다. 무료포커게임 에볼루션카지노 룰렛╄ 76.rdy036.top ⊃나무위키카지노 바카라예측기 ‰→그 수 사고가 다른 생기고 똑같아. 않는토토핫 검증된바카라㏏ 23.rdy036.top ⊥놀이터 나무위키카지노 ▒
씩씩한척 는 엄청 않는 혜주를 것이 조건이마닐라정킷방카지노노리터 밀리 마이크로 나노√ 35.rdy036.top ♡파칭코 한국 쿠잉카지노 √ 났다. 잡념이 씀씀이가 가슴 않았다. 연락처도 시큰둥한└인터넷카지노 노하우 코리아네임드▼ 79.rdy036.top ☂무료게임 바카라사이트 안전 + 집에서 정킷방카지노 바카라 프로그램 판매㉸ 83.rdy036.top ┽에볼루션 기후 룰북 바카라배팅방법 ‡ 는 탓에 않는 죽일 남자의 아닌데↖스포츠토토사이트추천 슬롯머신 무료⊙ 84.rdy036.top ㉭카지노싸이트 마이크로게이밍 ω
이하 말했다. 지으며 떠오르지 사람이니까 목걸이를 열었다.'해시태그 경제'는 특정 이슈나 현상을 '#(해시태그)'로 묶어 공유하는 것처럼, 지역의 경제 현안을 독자들에게 쉽고 빠르고 전달합니다.
"그동안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때 지역 최고 번화가로 쇼핑객이 북적였던 진주 구도심이 빠르게 황폐화하고 있다. 공실률은 10년 사이 두 배로 뛰어 곳곳에 임대 딱지가 나붙었고, 주요 브랜드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명품 브랜드 '구찌'까지 제쳤다는 유니클로조차 철수를 선언했다.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이원재 기자
주요 브랜드 떠나는 상권
2013년 12월 문을 연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은 오는 14일 영업을 종료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진주중안점은 계약 종료의 사유로 영업 종료 예정 신천지릴게임 "이라며 "가까운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몰 진주점을 통해서 계속해서 고객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상인들은 "대기업이 장사가 됐다면 계약 연장을 안 했겠느냐"며 "매출이 받쳐줬다면 임대료가 조금 높아도 남았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경남에서 유니클로 점포가 문을 닫은 게 처음은 아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에 입점해있던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유니클로 매장은 2020년 4월 영업을 종료했다. 당시는 일본 불매 운동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유니클로 매출이 부진할 때다.
그러나 최근 유니클로는 상승세다.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2조 27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2300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찌·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야마토통기계 케링그룹 매출(28조 6700억 원)도 앞섰다.
국내 매출 역시 2024회계연도에 1조 601억 원, 영업이익 1489억 원을 찍었고 올해도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 유니클로의 실적 부진이 아닌 진주중안점이 위치한 구도심 상권의 부진이 철수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릴게임다운로드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 일대 공실률은 26.6%로 10년 전(12.3%)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남 전체 평균(15.7%)과 비교해도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2019년 2분기 이후 줄곧 20%대를 유지하며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장을 둘러보면 쇠락은 더 선명하다. 화장품·의류·휴대전화 대리점·카페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문을 닫았고, 대로변과 중심 거점 역시 예외가 없다. 외벽이 벗겨진 채 오랜 기간 비어 있는 점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3층 규모의 한 대형 매장도 텅 비어 '임대·매매'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한때 유니클로와 쌍벽을 이루던 '탑텐' 자리다. 약 3년 전 폐점했지만 아직도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시내 유동인구가 없으니 들어올 생각을 못 하는 것"이라며 "유니클로도 나간다는데 누가 새로 오겠느냐. 지금 이 일대가 다 그렇다"고 말했다.
정연준(25·진주시 이현동) 씨는 "예전엔 옷 사러 구도심을 자주 갔지만 주요 브랜드가 사라진 뒤 사람도 줄고 분위기가 점점 황폐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에는 주차공간 있는 현대적 시설이 많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지난 주말 롯데몰에 있는 유니클로는 결제 대기만 30분이었다"고 전했다.
의류 브랜드 탑텐이 있던 건물. 현재는 임대와 매매 딱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이분화된 도시
진주시는 쇠락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 공모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진주진맥 브루어리', '올빰토요야시장', '마이무푸드존' 등 상권활성화사업을 펼쳤고, 성북지구·중앙지구 도시재생을 통해 거점시설 조성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주 인구 감소라는 근본 문제 앞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중안동 인구는 2015년 1만 3790명에서 올해 11월 9892명으로 28.3% 감소한 반면,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은 같은 기간 9848명에서 3만 3736명으로 242.6% 증가했다. 생활권이 외곽으로 완전히 이동하면서 구도심 기반 자체가 약해진 것이다.
진주 구도심 점포에 임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홍혁 진주 로데오거리상인회장은 "정촌 모다아울렛과 충무공동 롯데몰 등으로 중심 상권이 이동하며 구도심은 위기가 아닌 소멸 단계에 들어섰다"며 "규제를 풀어 아파트라도 들어와야 사람이 되살고 사람이 있어야 상권이 산다"고 말했다.
진주시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진주성 일대는 문화유산법 규제가 있지만, 그 외 구도심 지역은 2023년 7월 조례 개정으로 최대 35층까지 아파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가 있어야 민간 재개발이 가능한데 지금으로선 여건이 약하다"며 "시가 직접 재건축을 추진할 영역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규 공인중개사협회 진주시지회장은 "구도심 쇠퇴는 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 흐름"이라며 "최근 소비가 생활권 내에서 이뤄지는 문화로 바뀌면서 구도심까지 나오는 인구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십수 년간 다양한 대책을 내놨으나 생색내기용에 그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이원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도 위태
구도심 내 랜드마크인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도 상황이 비슷하다. 연말 대목임에도 내부는 한산했고, 일부 매장은 영업종료 2시간 전부터 일찍이 마감 준비에 나섰다. 평일이긴 하지만 주차장도 3분의 2가 비어 있었다.
매출 부진으로 마케팅도 위축됐다. 타 지역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반면, 진주점은 관련 장식물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 5대 백화점 점포별 매출에서 진주점은 70곳 중 62위였다. 연간 매출도 3.2% 감소했다. 백화점 업계가 매출 부진 점포를 구조조정하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았던 사례가 진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진주점은 2007년 8월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어 2027년 계약이 종료된다. 만약 유니클로처럼 '계약 종료'를 사유로 철수한다면 구도심 상권의 한 축이 무너지는 셈이다.
박영근 창원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과거 도심 집중화로 활성화됐던 구도심은 노후 주거지와 외곽 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관 주도로 예산을 투입해 이벤트를 열고 환경을 조금 고치는 방식으로는 구도심 쇠퇴를 막기 어렵다. 상인뿐 아니라 거주민을 모두 포함한 지역 공동체가 주체가 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재 기자 기자 admin@119sh.inf
"그동안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때 지역 최고 번화가로 쇼핑객이 북적였던 진주 구도심이 빠르게 황폐화하고 있다. 공실률은 10년 사이 두 배로 뛰어 곳곳에 임대 딱지가 나붙었고, 주요 브랜드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명품 브랜드 '구찌'까지 제쳤다는 유니클로조차 철수를 선언했다.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이원재 기자
주요 브랜드 떠나는 상권
2013년 12월 문을 연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은 오는 14일 영업을 종료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진주중안점은 계약 종료의 사유로 영업 종료 예정 신천지릴게임 "이라며 "가까운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몰 진주점을 통해서 계속해서 고객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상인들은 "대기업이 장사가 됐다면 계약 연장을 안 했겠느냐"며 "매출이 받쳐줬다면 임대료가 조금 높아도 남았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경남에서 유니클로 점포가 문을 닫은 게 처음은 아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에 입점해있던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유니클로 매장은 2020년 4월 영업을 종료했다. 당시는 일본 불매 운동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유니클로 매출이 부진할 때다.
그러나 최근 유니클로는 상승세다.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2조 27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2300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찌·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야마토통기계 케링그룹 매출(28조 6700억 원)도 앞섰다.
국내 매출 역시 2024회계연도에 1조 601억 원, 영업이익 1489억 원을 찍었고 올해도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 유니클로의 실적 부진이 아닌 진주중안점이 위치한 구도심 상권의 부진이 철수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릴게임다운로드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 일대 공실률은 26.6%로 10년 전(12.3%)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남 전체 평균(15.7%)과 비교해도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2019년 2분기 이후 줄곧 20%대를 유지하며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장을 둘러보면 쇠락은 더 선명하다. 화장품·의류·휴대전화 대리점·카페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문을 닫았고, 대로변과 중심 거점 역시 예외가 없다. 외벽이 벗겨진 채 오랜 기간 비어 있는 점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3층 규모의 한 대형 매장도 텅 비어 '임대·매매'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한때 유니클로와 쌍벽을 이루던 '탑텐' 자리다. 약 3년 전 폐점했지만 아직도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시내 유동인구가 없으니 들어올 생각을 못 하는 것"이라며 "유니클로도 나간다는데 누가 새로 오겠느냐. 지금 이 일대가 다 그렇다"고 말했다.
정연준(25·진주시 이현동) 씨는 "예전엔 옷 사러 구도심을 자주 갔지만 주요 브랜드가 사라진 뒤 사람도 줄고 분위기가 점점 황폐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에는 주차공간 있는 현대적 시설이 많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지난 주말 롯데몰에 있는 유니클로는 결제 대기만 30분이었다"고 전했다.
의류 브랜드 탑텐이 있던 건물. 현재는 임대와 매매 딱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이분화된 도시
진주시는 쇠락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 공모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진주진맥 브루어리', '올빰토요야시장', '마이무푸드존' 등 상권활성화사업을 펼쳤고, 성북지구·중앙지구 도시재생을 통해 거점시설 조성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주 인구 감소라는 근본 문제 앞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중안동 인구는 2015년 1만 3790명에서 올해 11월 9892명으로 28.3% 감소한 반면,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은 같은 기간 9848명에서 3만 3736명으로 242.6% 증가했다. 생활권이 외곽으로 완전히 이동하면서 구도심 기반 자체가 약해진 것이다.
진주 구도심 점포에 임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홍혁 진주 로데오거리상인회장은 "정촌 모다아울렛과 충무공동 롯데몰 등으로 중심 상권이 이동하며 구도심은 위기가 아닌 소멸 단계에 들어섰다"며 "규제를 풀어 아파트라도 들어와야 사람이 되살고 사람이 있어야 상권이 산다"고 말했다.
진주시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진주성 일대는 문화유산법 규제가 있지만, 그 외 구도심 지역은 2023년 7월 조례 개정으로 최대 35층까지 아파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가 있어야 민간 재개발이 가능한데 지금으로선 여건이 약하다"며 "시가 직접 재건축을 추진할 영역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규 공인중개사협회 진주시지회장은 "구도심 쇠퇴는 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 흐름"이라며 "최근 소비가 생활권 내에서 이뤄지는 문화로 바뀌면서 구도심까지 나오는 인구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십수 년간 다양한 대책을 내놨으나 생색내기용에 그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이원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도 위태
구도심 내 랜드마크인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도 상황이 비슷하다. 연말 대목임에도 내부는 한산했고, 일부 매장은 영업종료 2시간 전부터 일찍이 마감 준비에 나섰다. 평일이긴 하지만 주차장도 3분의 2가 비어 있었다.
매출 부진으로 마케팅도 위축됐다. 타 지역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반면, 진주점은 관련 장식물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 5대 백화점 점포별 매출에서 진주점은 70곳 중 62위였다. 연간 매출도 3.2% 감소했다. 백화점 업계가 매출 부진 점포를 구조조정하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았던 사례가 진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진주점은 2007년 8월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어 2027년 계약이 종료된다. 만약 유니클로처럼 '계약 종료'를 사유로 철수한다면 구도심 상권의 한 축이 무너지는 셈이다.
박영근 창원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과거 도심 집중화로 활성화됐던 구도심은 노후 주거지와 외곽 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관 주도로 예산을 투입해 이벤트를 열고 환경을 조금 고치는 방식으로는 구도심 쇠퇴를 막기 어렵다. 상인뿐 아니라 거주민을 모두 포함한 지역 공동체가 주체가 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재 기자 기자 admin@119sh.inf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