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룽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은 11일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산업연구원 북경지원 설립 20주년 국제세미나'에서 '중국 인공지능+ 정책 추진방향과 한중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있다./사진제공=산업연구원 북경지원


한국과 중국이 AI(인공지능) 산업에서 협력하면 확실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단 전망이 중국 핵심 국책 연구기관에서 나왔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첨단 제조기술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중국의 소프트웨어 응용 기술을 결합하면 '윈-윈' 효과를 낼 수 있단 것. 이를 위해 A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I의 '젖줄' 격인 전력 부문에서 중국이 한국의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단 제언도 나왔다.
후원룽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은 11일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산업연구원 북경지원 설립 20주년 국제세미나'에서 '중국 인공지능+ 정책 추진방향과 한중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갖고 "한중 산업 협력은 과거의 수직적 협 황금성오락실 력구조에서 수평적 경쟁 구조로 변화했으나 AI 산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수직적인 상호보완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첨단 제조기술과 중국의 소프트웨어 응용 기술이 AI 영역에서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는게 후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HB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 바다이야기릴게임 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대규모 언어모델 및 응용 생태계를 구축해 왔으며 방대한 데이터와 강력한 데이터 처리·모델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특정 부문에선 삼성과 바이두의 협력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AI 정책 부문에서도 양국의 접점이 있단게 후 연구원의 시각이다. 그는 "양국 모두 AI를 국가 전략의 핵심에 릴게임신천지 두고 있다"며 "혁신과 국제적 개방을 장려하는 공통점이 있어 양국이 협력할 경우 안정적인 정책 예측과 프레임워크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산업 부문에서 첨단 제조기술과 응용 부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정책적 협력을 통해선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 연구원 사이다쿨접속방법 은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AI 반도체 및 고급 하드웨어△자율주행 및 스마트모빌리티△디지털 헬스케어 및 건강서비스△로봇 기술 및 스마트제조△스마트 시티 및 디지털 거버넌스 등을 제시했다. 그는 "양국은 AI 분야에서 단순한 경쟁 관계가 아닌 깊은 전략적 상호보완성을 가진다"며 "양국간 협력 심화는 동아시아, 나아가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공동으로 주도하고 기술 민족주의가 가져온 도전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양국의 AI 협력을 위해 '고위급 전략대화' 매커니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차관급 이상의 한중 AI 산업 전략 협력 위원회 설립을 추진해 정기적으로 산업 정책을 조정하고 규제 마찰을 피해야 한다"며 "또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무대에서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 연구개발 및 표준 구축과 AI시대에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협력 규칙 수립 또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후 연구원은 특히 AI 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전력 부문에서 중국이 한국에 도움을 줄 수 있단 점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와 연산력 부문에서 양국이 하나의 공유 메커니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면 한국은 중국이 우위에 있는 전력 기반을 더 많이 활용해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정한 영역에서 양국이 서로 데이터를 개방해 데이터의 고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