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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중 깜빡거리며(시사저널=일본 나가레야마 = 이태준 기자)
이자키 요시하루 나가레야마 시장은 올해 72세다. 2003년 취임해 현재까지 무려 6선에 성공한 그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원로'다. 그러나 정책을 집행하는 방식만큼은 누구보다 젊은 감각을 지녔다. 한때 '외곽의 시골 도시'로 불리던 나가레야마를 젊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 전반이 인구 감소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나가레야마시의 가파른 인구 증가세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나가레야마시는 현재 일본 내 다른 지자체들이 주목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 시사저널 취재진이 2025년 12월11일 알라딘릴게임 이자키 시장을 만났다.
2025년 12월11일 나가레야마 시청에서 인터뷰 중인 이자키 요시하루 시장 모습 ⓒ시사저널 이태준
"소아과·산부인과 유치에 인센티브 지급"
'엄마가 되려면 나가레야마시'가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슬로건인가.
"시청 로비 한편에 붙은 다른 포스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아빠가 된다면 나가레야마시'라고. 이 두 문장은 이 도시가 보육을 바라보는 시선을 단번에 보여준다. 나가레야마시의 육아 정책은 결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남성 중심으로 굴러온 일본 사회에서 여성에게는 '좋은 엄마'가 되라는 기대와 동시에 일을 포기하 게임몰 지 말라는 요구가 겹쳐 있었다. 나가레야마시가 내건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곳은 엄마가 되기 쉬운 도시이면서 동시에 여성이 일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현금 지원에 무게를 실을 때, 나가레야마시는 방향을 달리했다. 재정지출 정책도 병행했지만 출발점은 돈이 아니라 인프라였다.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는 동선, 부모의 시간을 덜어주는 릴게임 구조, 일상 속에서 육아 부담을 나누는 설계. 그 토대 위에서 나가레야마시는 '부모가 되는 삶'을 도시의 책임으로 끌어안았다."
도시를 설계하면서 중요하게 보는 관점이 있다면.
"여성들이 둘째, 셋째를 낳으면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고 도쿄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에게 열이라도 나면 보육원에서는 어김없이 엄마 야마토연타 에게 연락한다. 먼 거리에서 일하는 엄마들은 그때마다 아이를 데리러 와야 하고, 결국 일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나가레야마시는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창업 세미나를 열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지난 9년간 235명이 창업 수당을 받았고, 이 가운데 84명이 실제로 회사를 세웠다. 아직 세금을 많이 낼 만큼 성장한 기업은 없지만, 나가레야마시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살리며 일하는 여성은 분명히 늘어나고 있다. 육아 때문에 멈췄던 경력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실험이 이 도시에서 이어지고 있다."
고용·의료에 초점을 둔 정책도 펼치고 있다고 들었다.
"나가레야마시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이었다. 잠만 자는 곳이었다. 낮에는 사람이 없어 마을이 쓸쓸했고, 재정 여력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기업 유치를 통해 지금은 약 1만5000명이 이 도시에서 일한다. 인구도 20년 전보다 1.5배 늘어났다. 하지만 의료 인프라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소아과와 산부인과만큼은 재산세 같은 고정 세금을 깎아주고, 토지 매입 세금을 면제해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2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규모 아파트를 지으면서 보육시설을 함께 마련하지 않으면 입소를 기다리는 아이들만 늘어난다. 그래서 200세대 이상일 경우 어린이집 설치를 원칙으로 삼았다. 하지만 조례는 어디까지나 지자체의 요청이지 법적 강제력은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우리 도시는 다르게 움직였다. 협조적이지 않은 개발자에 대해서는 부시장이 직접 본사를 찾아가 설득에 나섰다."
지자체만의 힘으론 역부족일 것 같다.
"처음에는 정부 보조금 없이 시작했다. 다른 도시에 없는 '송영 보육 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이후 중앙정부 관료들이 현장을 찾았고, 그때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지금은 중앙정부의 도움도 받고 있다. 다만 다자녀 가정이나 영케어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중앙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충분하지 않다. 이 부분은 앞으로 더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 지자체장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나가레야마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청에 마케팅과를 만들었다. 이 도시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주식회사든 비영리단체든, 세상의 모든 조직은 결국 마케팅을 통해 존재를 증명한다. 지방정부는 세금이 자동으로 들어오다 보니 굳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철저해야 한다.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브랜딩과 마케팅은 중요하다. 나가레야마시의 성과가 알려지며 전국 곳곳에서 마케팅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정책과 비전이 분명하지 않다면 어떤 마케팅 전략도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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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키 요시하루 나가레야마 시장은 올해 72세다. 2003년 취임해 현재까지 무려 6선에 성공한 그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원로'다. 그러나 정책을 집행하는 방식만큼은 누구보다 젊은 감각을 지녔다. 한때 '외곽의 시골 도시'로 불리던 나가레야마를 젊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 전반이 인구 감소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나가레야마시의 가파른 인구 증가세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나가레야마시는 현재 일본 내 다른 지자체들이 주목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 시사저널 취재진이 2025년 12월11일 알라딘릴게임 이자키 시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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